언론 보도

공지 [더에이아이] 한·영·사우디·카자흐스탄, 글로벌 AI 교육 동맹 체결

2024-09-05

GEIA 출범, 글로벌 AI 디지털 교육 협력 본격화

AI 교과서와 교육 혁신, 각국의 전략 발표

국제 협력으로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 목표


교육부가 주도하는 글로벌 교육 혁신 얼라이언스(GEIA)는 28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2024 글로벌 교육 혁신 서밋(GEIS)’에서 공식 출범했다. (왼쪽부터 루이스 벤베니스테 세계은행 교육분야 글로벌 디렉터, 사야삿 누르백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 장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스티븐 모건 영국 교육부 정무차관). /구아현 기자


인공지능(AI) 교육에서 국가 간 격차를 해소하고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국제 협의체가 출범했다. 교육부가 주도하는 글로벌 교육 혁신 얼라이언스(GEIA)는 28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2024 글로벌 교육 혁신 서밋(GEIS)’에서 공식 출범식을 열고, 디지털 교육의 발전과 국제 협력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GEIA 협의체는 한국, 카자흐스탄,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세계은행, 미주개발은행 등 6개 기관이 참여해 글로벌 디지털 교육 혁신을 촉진하고, 각국의 교육 정책·현안을 논의하는 공식 플랫폼으로 역할을 한다.


출범식에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루이스 벤베니스테 세계은행 교육분야 글로벌 디렉터, 요세프 빈 압둘라 알펜얀 사우디아라비아 교육부 장관, 스티븐 모건 영국 교육부 정무차관, 사야삿 누르백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 장관 등 교육 수장과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교육부는 이날 공식 협약을 체결하지 않았지만 정부 허가를 마치면 글로벌 교육 혁신 얼라이언스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호 부총리는 이날 토론에서 “한국 AI 디지털 교과서를 포함한 공교육의 디지털 전환은 공교육과 사교육 간의 격차를 줄이고, 궁극적으로 공교육이 사교육을 앞설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중요한 전략”이라며 “ 교사들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며, AI 디지털 교과서 개발에도 교사들이 직접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세프 빈 압둘라 알펜얀 사우디아라비아 교육부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질 높은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교사 양성과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연구 기관을 설립하고, AI와 디지털 기술이 통합된 연구 기반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8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2024 글로벌 교육 혁신 서밋(GEIS)’에서 참여해 토론하고 있다. /구아현 기자


스티븐 모건 영국 교육부 정무 차관(왼쪽)과 루이스 벤베니스테 세계은행 교육분야 글로벌 디렉터(오른쪽)가 28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2024 글로벌 교육 혁신 서밋(GEIS)’에서 참여해 토론하고 있다. /구아현 기자


스티븐 모건 영국 교육부 정무 차관은 “안정하고 효과적인 AI 도구로 교육 질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영국 정부는 교육 기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보장하기 위해 300만 파운드(약 53억 원)의 예산을 배정해 교육 콘텐츠 데이터베이스와 연계된 AI 도구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교육 콘텐츠 데이터베이스를 위한 정책을 공유했다. 또 “AI 도구의 품질이 충분히 우수한지 확인하는 것과 더불어, AI가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모든 위험 요소를 철저히 탐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야삿 누르백 카자흐스탄 장관은 “카자흐스탄은 AI 주도 세계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교육 과정을 재편하고 있다”며 “AI 자체는 학생과 교사, 교육자를 대체하지는 않지만 대신 AI가 교육자들을 '10배 더 나은 교육자'로 만들어 줄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카자흐스탄 정부가 구글, 화웨이, 코세라 등 글로벌 기술 기업들과 협력해 다양한 AI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전 세계 최초로 코세라 과정을 국가 교육 시스템에 통합해 학생들이 선택 과목으로 이수할 수 있게 했다”며 “이외에도, 구글과 협력해 AI 활용에 대한 기본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이를 모든 대학생들이 필수적으로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28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2024 글로벌 교육 혁신 서밋(GEIS)’에서 수잔 홉굿 전 국제교육연맹(EI) 회장이 좌장을 맡아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카자흐스탄, 영국 정부 정책 입안자들이 교사가 이끄는 교실 혁명과 AI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왼쪽부터) 수잔 홉굿 전 국제교육연맹(EI) 회장,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요세프 빈 압둘라 알펜얀 사우디아라비아 교육부 장관, 사야삿 누르백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 장관, 스티븐 모건 영국 교육부 정무차관, 루이스 벤베니스테 세계은행 교육분야 글로벌 디렉터. /구아현 기자

이주호 장관은 “AI 기반 교육 혁신은 새로운 도전이고 전 세계가 추구하는 방향”이라며 “글로벌 교육 협의체를 통해 각국의 사례를 공유하고, 지원 및 협력 등으로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교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이스 벤베니스테 세계은행 디렉터는 “글로벌 교육격차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며 “전 세계 모든 학생들이 공평하게 교육받을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국가적 과제이면서 세계은행이 추구하는 목표”라고 했다.


구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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